*~ 좋은 글, 詩(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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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대..
갈 대 더러는 흐르고 싶다 바람불면 애잔한 연가(戀歌) 나즈막히 읊조리며 흐르는 호숫가 갈대처럼 더러는 울고 싶다 서러움이 쓴 물처럼 북받쳐 올라오면 안으로 침잠되는 억누름이 아닌 쏴아 쏴아 갈대처럼 목 놓아 소리높여 울고 싶다 이 새벽 갈대 숲 스멀 스멀 안개비 내려 잎새마다..
2019.10.13 -
가을아~가을아~~♬
눈 . 비 . 그리고 사람. 이 세 가지는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 창을 통해 바라볼 땐 그지없이 아름다운 눈과 비.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흙탕물로 변하고 질퍽여서 . 처치 곤란일 때가 많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세히 알면 알수록 실망하기 쉽다. 그러나 정반대의 사람들도 많..
2019.10.11 -
한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 양광모
인생 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란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2019.09.15 -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람이 부는 날이면 - 최 인찬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다 흔적 없는 방황의 좌표 미로의 해답을 지고 바람의 친구가 되어 꿈결에 취해 자유 누리는 새처럼 날고 싶다 눈 뜨면 허무의 무게 별똥별처럼 쏟아져 내리는 현기증 되돌려져 원점이라 해도 잊혀진 허상의 늪 헤매는 꿈..
2019.09.08 -
인생이란....
+ 인 생... 인생은, 정말, 현자들 말처럼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때로 아침에 조금 내린 비가 화창한 날을 예고하거든요 어떤 때는 어두운 구름이 끼지만 다 금방 지나간답니다 소나기가 와서 장미가 핀다면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재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의 밝은 시간은 가..
2019.09.03 -
석양 ...,이광희 詩
석양... 석양 노을 아름다움은 즐거운 하루를 장식함이니 오늘 하루살이 살피며 되돌아보게 된다 비 오는 날은 지원진 석양 비구름 속에가려진 문양 그 이름조차 부름 없으니 우중충 하루가 어두워진다 어두움이 지나가면 동쪽 하늘 해돋이에 세상을 밝히면서 석양 노을 예쁘게 가꾸어 ..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