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 클래식(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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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옷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 / Greensleeves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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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 Bach G minor - Luo Ni (피아노 타일2)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깊은 밤 나는 심해의 고래방송국에 주파수를 맞추고 그들이 동료를 부르거나 먹이를 찾을 때 노래하는 길고 아름다운 허밍에 귀 기울이곤 한다 맑은 날이면 아득히 망원경 코끝까지 걸어가 수평선 너머 고래의 항로를 지켜보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한다 고래는 사라져버렸어 그런 커다란 꿈은 이미 존재하지도 않아 하지만 나는 바다의 목로에 앉아 여전히 고래의 이야길 듣는다 해마들이 진주의 계곡을 발견했대 농게 가족이 새 뻘집으로 이사를 한다더군 봐, 화분에서 분수가 벌써 이만큼 자랐는걸…… 내게는 아직 많은 날들이 있다 내일은 5마력의 동력을 배에 더 얹어야겠다 깨진 파도의 유리창을 갈아 끼워야겠다 저 아래 물..
2020.09.10 -
고운 선율따라~~♬^~^
TRACK LIST Albinoni - Adagio in G minor Albinoni - Concerto pour Hautbois en RE mineur Albinoni - Concerto No 7 Allegro Mozart - Symphony No 40 in Gm K 550 Menuetto & Trio Shostakovich - Jazz Suite No 2 Lyric Waltz Shostakovich - Op 87 Fugue No 7 in A major Marcello - Koncert Dlya Goboya Schubert - Fantasy for Violin and Piano in C Major D 934 Schubert - Trio No 2 in E flat major Saint-Sans - Op..
2020.08.05 -
No. 9 Esthers Waltz ..,,Esther Abrami
파르라니 가슴을 아리는 저녁노을 미완성의 시 처럼 또 하루가 저물고 휘멀건 노을속으로 날리는 마른 잎 덧없는 무상한 세월 뜬구름으로 훝어지는데 산비둘기 조곡(弔哭)하는 석양길 나그네의 빈 그림자만 달빛에 젖네.. 옮긴글
2020.06.25 -
Leibesleid (사랑의 슬픔 ) - Fritz Kreisler
Leibesleid (사랑의 슬픔) - Fritz Kreisler 오늘날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크라이슬러의 작곡인 "사랑의 기쁨"이나 "사랑의 슬픔"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분위기 잇는 소품들이라 그가 도무지 20세기의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낭만적인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전세계의 음악팬을 열광시킨 클라이슬러 그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1백30곡 정도의 바이올린 소품을 썼는데, 자기가 만든 곡을 비발디, 쿠프랭, 퓨냐니, 슈타미츠, 디터스도르프 등 옛날 작곡가의 작품이라고 속여서 발표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이유는 "비평가들이 조롱할까봐" "연주회 프로그램에 자기 이름이 자꾸 나오는 게 싫어서"였다는 것. 아무튼 크라..
2020.02.08 -
에릭 사티(Erik Satie) Collection
같은 세상을 살면서 누구는 행복하고 누군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사는 법은 비슷한 것 그게 어디 남의 탓만 할 것인가 누구나 바라는 그 외침은 누가 쥐어주거나 밖에서 찾을 수 없는 제 마음 한켠에서 만들어 자각 하는 것이다 못한 데를 내려 보아 삶 속에서 만족하려고 부단히 애써야 ..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