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詩(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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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책~~♪
겨울 산책 / 주응규 머리맡의 얼어버린 자리끼같이 천지간이 정적에 잠겼다가 쩡쩡 갈라지는 겨울 속을 걷는다 뭇발길에 비켜선 먼 산자락 절벽에 뿌리내린 노송은 잔솔가지에 백화(白花)를 난만히 피운 채 의연한 기백이 푸르르다 고드름같이 하얗게 날이 선 창백한 햇살을 흠빨며 근근..
2017.02.17 -
*~2 월 / 오세영
2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
2017.02.13 -
*~ 가는 해 오는 해 길목에서*^^*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아쉬움과 작은 안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립니다. 봄볕 같은 햇살에 땅 끝이 다시 파릇파릇 되살아나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고 투덜거리다가도 가던 길 멈추고 별빛 끌어내리면 이내 없는 이들의 가슴에 스미어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12월..
2016.12.22 -
*~ 음악을 좋아할 때면....♪♬
언제나 깨끗한 순수한 마음처럼 음악을 좋아할 때면 순수한 내 마음처럼 보인다 작은 키다리아저씨 처럼 맑은 목소리를 멀리 멀리 퍼졌으면 좋겠지 말야 행복한 하루하루가 지나면 그 아저씨도 나도... -마음의 미래 中에서
2016.12.02 -
바닷가 모래밭 노트 / 김영철,,..*^.~
바닷가 모래밭 노트 / 김영철 바람이 그어 놓은 비뚤비뚤 한 다섯 줄 위 갈매기는 마디마다 음표를 그려 넣고 파도는 바다 이야기를 멜로디로 만듭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사랑 케이팝도 괜찮지만 오래오래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으며 목청껏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가 더 좋습니다. ▲ ..
2016.10.04 -
*~따~ 끈한 모닝커피 한잔에 행복을... *^.~
자신감표 커피 / 윤보영 사람이 하는 일이라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커피는 어렵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한 사람이 만족할 커피는 가능합니다 늘 해왔던 것처럼 그대 생각하며 준비한 커피 준비하는 내가 이리 좋은데 그대가 마셔도 마음에 든다고 하겠지요. 그렇지요? "응"하고 대..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