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요/고 독(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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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를 타고 간 사람 ..,,김철민
목마를 타고 간 나의 사랑은 바람이 되어 버렸나 홀로된 방마다 내 빈 방엔 추억을 채우고 가네 빗속을 거니는 나의 발길은 집시가 되어 버렷나 어둡고 초라한 내 모습은 그날을 찾아 헤메네 그대 외로운 목마를 타고 계절 따라 가야 했나요 나는 이밤도 시인이 되어 그날을 노래 하는데 아~하 허공에 눈 물 뿌리며 날아간 나의 목마여 이제는 지워겠지 목마를 타고간 사람
2020.05.23 -
새벽기차 ---- by 다섯손가락
새벽기차 ...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2020.05.13 -
h --- 잊었니 ♥
♥ 잊었니.... 잊었니 네가 고백했던 그 말 잊었니 날 버리지 않겠다던 그 약속 그렇게 쉬운 약속이었니 잊었니 네가 고백했던 그 말 잊었니 날 버리지 않겠다던 그 약속 그렇게 쉬운 약속이었니 정말 알잖니 너만 사랑했던 나를 알잖니 너를 위해 준비했던 시간이 나를 붙잡고 어떡하냐고 내게 묻잖니 I never say goodbye 안녕이란 그말 하지마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다면 잊는다면 그렇게 한다면 널 잊겠어 I know you pass me bye 내게 아무 변명 하지마 말하지마 너무 익숙해진 너의 습관 이제 지우려 노력할게 울잖니 널 볼 수 없단 내맘이 울잖니 너 몰래 흘려왔었던 눈물이 보기 싫다면 웃어줄게 정말 간다면 정말 날 버리고 가야 한다면 아무리 크게 널 불러 보아도 들을 수 없게 네 기억..
2020.05.13 -
바람인 줄 알았는데...., 김현식
바람인 줄 알았는데 바람인 줄 알았는데 사랑인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눈이 부신 사랑이었어 사랑인 줄 믿었는데 바람인 줄 몰랐는데 이제 와서 가슴 시린 바람이었어 생각해선 안 될게 너무도 많아 잊어서는 안 될게 너무도 많아 밤이면 작은 술잔 기울이더니 숨 가쁘던 내 사랑 끝나버렸어 울고 싶다고 울 수 있는 건 아니야 못다 푼 신명에 뒤 돌아보면 바람 같은 목소리 흩어지는 바람소리 사랑인 줄 믿었는데 바람인 줄 몰랐는데 이제 와서 가슴 시린 바람이었어 바람이었어 바람이었어...
2020.04.30 -
김필 - 그때 그 아인
그때 그 아인...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픔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 듯 내게 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은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 가는 얼굴들 잡힐 듯 멀리 손을 뻗으면 달아나듯 조각난 나의 꿈들만 두 갈래 길을 만난 듯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무언가 나를 이끌던 목소리에 한참을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순간은 어린 슬픔만 간직한 채 커버렸구나 혼자서 잠들었을 그 밤도 아픔을 간직한 채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 만큼 행복해진 것 같냐고 아직 허기진 소망이 가득 메워질 때까지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
2020.04.15 -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안치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따"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 털어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 털어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술 한잔>을 노래로 부르며 오늘 같은 날은 술 한잔 건네보자. 인생이 무엇 하나 가르쳐주지 않는다 해도 이미 존재함으로 기..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