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요/고 독(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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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Adult) - 손디아(Sondia)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 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 . .
2021.06.13 -
편지 / 윤동주 詩 / 안치환
편지. .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지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 . .
2021.05.18 -
커피 한 잔과 당신 / 함영재
세월 한 켤레. . . 신발장을 정리하다 헌 구두 한 켤레를 끄집어냈다 나를 끌고 다니던 힘 다 빠져나가고 느슨한 시간의 검은 발가락만 꼼지락거리고 있는 세상의 딱딱한 바닥 아프도록 찍어대던 뾰쪽한 뒷굽은 어처구니없이 뭉개져버렸다 툭툭 헛발질하다 쓰러진 반질반질한 시절 말라붙어 집밖을 그리워하고 있다 광택 잃은 세월 한 켤레 내가 다녔던 허다한 길을 회상하며 쓴웃음 짓고 있다 잃어버린 길을 찾아 모든 길의 의미를 되새김질 하는 한 켤레의 추억만 제자리걸음으로 남아 내 발바닥을 기억하고 있다 . . . 박선희 詩
2021.05.17 -
♬" 슬픈 사랑 (Sadness)....,, 추가열
슬픈 사랑(Sadness). . . 그대 없이 슬픈 날은 이젠 어떻게 견뎌낼까요 내 가슴이 다 타버린대도 아픔은 남겠죠 혼자 남은 텅 빈 가슴 내가 가엽진 않았나요 뒤돌아 살면서 그대 맘 편할수 있나요 참 힘든세상 견뎌낸 건 그대 때문인데 쉽게 잊혀지는 그댈 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난 그렇지 않아요 그대 생각뿐인데 그대 가는 길에 남겨진 건 없나요 내 슬픈 사랑아 혼자 남은 텅빈 가슴 내가 가엽진 않았나요 뒤돌아 살면서 그대 맘 편할수 있나요 참 힘든세상 견뎌낸 건 그대 때문인데 쉽게 잊혀지는 그댈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난 그렇지 않아요 그대 생각 뿐인데 그대 가는 길에 남겨진 건 없나요 내 슬픈 사랑아 쉽게 돌아서서 내 눈물 바라보며 미소짓지 말아요
2020.09.01 -
목마를 타고 간 사람 ..,,김철민
목마를 타고 간 나의 사랑은 바람이 되어 버렸나 홀로된 방마다 내 빈 방엔 추억을 채우고 가네 빗속을 거니는 나의 발길은 집시가 되어 버렷나 어둡고 초라한 내 모습은 그날을 찾아 헤메네 그대 외로운 목마를 타고 계절 따라 가야 했나요 나는 이밤도 시인이 되어 그날을 노래 하는데 아~하 허공에 눈 물 뿌리며 날아간 나의 목마여 이제는 지워겠지 목마를 타고간 사람
2020.05.23 -
새벽기차 ---- by 다섯손가락
새벽기차 ...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