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詩(219)
-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햇살 가득한 정원에 아름드리 만개된 한 송이에 수국처럼 붓다 같은 온유한 미소가 전해오는 당신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외로워할 때 그대 내게 그리움이 되어주고 마음 아파할 때 그대 내게 위안이 되어주는 당신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살아가는 삶을 ..
2014.02.15 -
행복한 이유...
행복한 이유... 詩 / 호 쿠 마 오늘 맞이 하는 아침은 창문을 비추는 햇살보다 따듯합니다. 오늘 마주 하는 세상은 솜털보다 부드럽습니다. 오늘 느끼는 하루는 봄날 아지랑이 보다 환상적입니다. 오늘이 이렇게 따듯하고 부드럽고 환상적인 것은 당신이 마음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4.02.14 -
새봄이 커피...
새봄이 커피... 윤보영 여기저기 내린 눈 흔적이 남아있는데 커피 잔에는 벌써 봄이다. 꽃내음 풍기며 들판을 걸어가는 그대 모습 꽃으로 담긴 봄이다. 그대 모습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 생기는 힘이 향기로 담긴 내 봄이다. 최면 걸린 사람처럼 너를 향해 커피잔으로 들어선 나도 봄이..
2014.02.11 -
날마다 이런 오늘 되세요..
일상의 축복 날마다 이런 오늘 되세요 좋은 일만으로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 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 낼수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 같은 오..
2014.02.09 -
'우리' 라는 말
우리 라는 말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 라는 단..
2014.02.08 -
백설부(白雪賦)
눈이 나린다 눈이 날린다 눈이 쌓인다 눈 속에 태고(太古)가 있다 눈 속에 오막살이가 있다 눈 속에 내 어린 시절(時節)이 있다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싶다 눈을 맞으며 날이 저물고 싶다 눈을 털며 주막(酒幕)에 들고 싶다 눈같이 흰 마음을 생각한다 눈같이 찬 님을 생각한다 눈같이 슨 ..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