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요(982)
-
♬..두사람 ~~ 성시경
사랑은 어린 꽃처럼 사랑은 어린 꽃처럼 소중히 가꿔야 해 큰 울타리를 치는게 아니라 빛을 주고 물을 주는 거야 마음에 너를 들인다는 건 네 자리만큼 내 자리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얇게 겹쳐지는 거야 겹쳐질 때의 우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서로 조금씩 더 투명해지는 거야 그 웃는 모습에 나도 웃고 있는 그거 말이야 -조동희
2022.04.09 -
? 나에게로의 초대 - 오아랜
와온(臥溫)에서... 산이 가랑이 사이로 해를 밀어 넣을 때, 어두워진 바다가 잦아들면서 지는 해를 품을 때, 종일 달구어진 검은 뻘흙이 해를 깊이 안아 허방처럼 빛나는 순간을 가질 때, 해는 하나이면서 셋, 셋이면서 하나 도솔가를 부르던 월명노인아, 여기에 해가 셋이나 떴으니 노래를 불러다오 뻘 속에 든 해를 조금만 더 머물게 해다오 저녁마다 일몰을 보고 살아온 와온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떨기꽃을 꺾어 바치지 않아도 세 개의 해가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에 찬란한 해도 하루에 한 번은 짠물과 뻘흙에 담근다는 것을 알기에 쪼개져도 둥근 수레바퀴, 짜디짠 내 눈동자에도 들어와 있다 마침내 수레가 삐걱거리며 굴러가기 시작한다 와온 사람들아 저 해를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 詩 나희덕
2022.01.16 -
? Ode to my youth (청춘에),,.. 전유나
청춘의 회화 사랑, 그 한마디에 가시도 꽃이 되고 진흙도 비단이 되던 시절 있었다오 바람 한 줄기 지나가는 소나기에도 고독해지던 젊음 있었다오 엉엉 소리쳐 울며 꿈에서 깨어났을 때 반환하고 싶은 아침, 밉게도 떠오르던 태양 사랑, 그 한마디에 그도저도 모두 살라버리고 죽고 싶던 청춘 있었다오 정숙자詩人 30여년이 지난 그때 그시절.. 그 추억... 그리운 내 청춘은 저어멀리 사라지고... 어느덧 60을 지나 히끗히끗한 흰머리만 그득해진 세월의 무상함... . 여그다 또!! 나이가 주는 건망증까정 한술 더떠!!! 서럽기까쥐.. ㅠㅠ 조만간 한 해가 또 저물어가니 아~~ 세월의 야속함을 오찌 표현할까나... 나를 살게하고 외로울때 위안이 돼주는 사랑하는 음악이 있어 인생 골인하는 날까지 감사하며 살리라♥^^
2021.12.09 -
겟세마네(Gethsemane) - 최대철
WHAAAAAA~! 언빌리버블!! 이토록 놀라움을 금치못한 멋찐 매력의 소유자였다뉫!!! 다시금 새롭게 느껴지는 이에. . . 언능!! 찐팬!! 등록!ㅋ
2021.12.05 -
♬♪Sonnet - Elina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눈부신 세상,,... 나태주
2021.11.12 -
그날 그밤 (On that night) - DK(December(디셈버)
차가운 바람이 내려앉은 날엔 너와 나 헤어졌던 그날을 닮아서 나도 몰래 걷다가보면 너희 집 앞 골목이라서 낯선 길을 찾아 먼 길을 돌아오곤 했어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던 우리 쓰다만 일기처럼 그날에 멈춰있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랑이란 상처로 남아 매일 가슴 시린 하루를 보내 그날에 그 밤에 너를 소리쳐 불러봐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또 나를 붙잡아 그날에 그 밤에 나를 부르던 목소리가 그리워 하루만 지나가면 또 추억 속에 남겨져 간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해 우린 어른인척해 봐도 한없이 어렸었던 나에게 넌 꿈이였는데 사랑이란 빛이였는데 그런 널 지워낼 하루를 보내 그날에 그 밤에 너를 소리쳐 불러봐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또 나를 붙잡아 그날에 그 밤에 나를 부르던 목소리가 ..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