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요/사 랑(41)
-
? Destiny Sonata (운명같은 너) / 정동하
어떤 그리움이 이토록 작고 아름다운 미로를 만들었을까요 별 하나가 겨우 지나가도록 별 같은 눈빛 하나가 지나가도록 어떤 외로움이 강물과 강물 사이 꿈같은 다리를 얹어 발자국 구름처럼 흘러가도록 그 흔적 아무 데도 없이 맑은 별 유리처럼 스며들도록 가면 속 신비한 당신의 눈빛이 나만 살짝 찾을 수 있도록 어떤 사랑이 이토록 실핏줄처럼 살아 있는 골목을 만들었을까요 . . . 미로 ...詩문정희
2021.06.29 -
KCM.. 새벽길...
하늘, 하늘, 하늘 하늘이란 말에서 조용히 피어오르는 하늘빛 향기 하늘의 향기에서 나는 늘 취하고 싶어 하늘 하늘하고 수없이 뇌어보다가 잠이 들었다 자면서도 또 하늘을 생각했다 . . . 詩 이해인
2021.06.22 -
계련(係戀)... 이경호
꿈일기 - 詩 이해인 쓰다 만 시를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다 꿈에도 고운 말 찾으려고 산 숲 바다 시장터를 헤매고 다니다 답은 못 찾아 답답하지 않았지 언제나 숨어 있길 좋아하는 마음속의 시들 내내 품기만 하고 밖으로 못 나온 채 세상을 떠난다 해도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연습 삼아 말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네
2021.04.23 -
나를 살게 하는 사랑 / 송하예
이 고요 속에 눈물만 가지고 앉았던 이는 이 고요 다 보지 못하였네. 이 고요 속에 이슥한 삼경의 시름 지니고 누었던 이도 이 고요 다 보지는 못하였네. 눈물 이슥한 삼경의 시름 그것들은 고요의 그늘에 깔리는 한낱 혼곤한 꿈일 뿐. 이 꿈에서 아주 깨어난 이가 비로소 만길 물 깊이의 벼락의 향기의 꽃새벽의 옹달샘 속 금동이줄을 타고 올라오면서 임 마중 가는 만세 만세를 침묵으로 부르네 고요 ...詩 서정주
2021.04.17 -
가리워진 길 ...아이유
가리워진 길 ... 보일 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 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 . .
2021.04.05 -
빗속에서. . . 윤도현
빗속에서. . .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 온종일 비 맞으며 그대 모습 생각해 떠나야 했나요 나의 마음 이렇게 빗속에 남겨두고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 . . .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