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이고 싶다 ..,강명주

2019. 4. 22. 05:34*~ 좋은 글, 詩

  

 

 


    

꽃이...당신에게만 주고 싶은 사랑 

 

파스텔 빛 유채색의 봄날이 오면
나는 향기로운 꽃이고 싶다.

진노랑 같이 개나리로 불리고
꽃분홍 같이 진달래로 불리고

매화인 듯 목련인 듯 눈부신

흰 빛 되고 꽃향기 되고 싶다


봄비 농익은 입마춤으로 이렇게

떨리는 두근거림 일렁이는 날에는

슴에 물결치는 대로 피어오르는

런 영혼의 꽃 피우고 싶다

                        목단이고 싶고 작약이고 싶다


하늘도 땅도 봄이 예무는 날에는
힘없이 쓰러져가는 모든 것을사랑하고 싶다. 

                        지천에 신록이 한창이면 봄비 되어

                        죽어가는 모든 것의 숨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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