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같은 사람

2012. 11. 29. 21:23*~ 좋은 글, 詩

 

 

 

 

커피같은 사람 처음엔 쓴 맛에 멀리해도 한 번 두 번 삼키다보면 깊은 맛에 빠져들어

우울할 땐 설탕을 풀고 눈물이 날 땐 프림을 넣어 그대를 위로하며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 오를 땐 하얀 잔에 행복한 그대 모습을 비춰주리라.

내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다 쓴 맛으로 그대를 괴롭힐지라도

익숙해진 그 맛에 그대 나를 잊지 않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