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품에 / 유재하 (Cover by 전철민)

2021. 5. 11. 19:21♬~가 - 요/순 수

잔잔한 물결

내가 태어난 바닷가에서

나는 우연히 희망을 만나

어둠에 앞서가는 한 줄기

밝은 길을 따라 나섰다

 

깊은 물은 배를 타고

높은 산은 차를 타고

물은 건너고

굴은 뚫고 나가니

 

새 하늘이 열리고

마음에 바람이 일었다

나뭇잎 풀잎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하늘에도 땅에도 어둠이 없었다

나는 피로하고 고독했다

별에 발돋음 할 뿐이었다.

 

도달(到達)이 아니라 희망은

미달(未達)이지만

마지막까지

인생의 다함없는 노자다.

 

 

희망(希望) - 김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