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Can I Go -- Freddie Mercury & Monserrat Caballe

2020. 9. 25. 06:39. 팝페라 外

 

 

 

How Can I Go On ~~Freddie Mercury & Monserrat Caballe

 

When all the salt is taken from the sea

I stand dethroned, I'm naked and I bleed

But when your finger points so savageky,

Is anybody there to believe in me

To hear my plea and take care of me?

바다의 모든 소금이 사라질 때

난 맨몸으로 피를 흘리며 쫓겨났어요.

당신에게 잔인하게 손가락질을 받을 때

그 누가 나를 믿어줄까요

그 누가 나의 애원을 듣고, 나를 돌봐줄 수 있을까요?

 

How can I go on from day to day

Who can make me strong in every way

Where can I safe, where can I belong

In this great big world of sadness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누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나요?

어디로 가야 내가 평안할까요, 어디로 가야 내가 속할 수 있나요.

슬픔으로 가득 찬 거대한 세상 속에서

 

How can I forget

Those beautiful dreams that we shared

They're lost and they're no where to be found

How can I go on

어떻게 내가 잊을 수 있나요

함께했던 아름다운 꿈들을

그 꿈들은 이제 사라졌고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Sometimes I tremble in the dark

I can not see when people frighten me

I try to hide myself so far from the crowd

Is anybody there to comfort me

때로는 어둠 속에서 떨곤 하죠.

사람들이 나를 위협할 때 난 아무것도 볼 수 없죠

난 군중 속에서 멀리 떨어져 숨어버리려 하죠.

나를 안락하게 해줄 누구 없나요.

 

Lord, take care of me

How can I go on from day to day

Who can make me strong in every way

Where can I safe, where can I belong

In this great big world of sadness

신이시여, 나를 돌봐주소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누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나요?

어디로 가야 내가 평안할까요, 어디로 가야 내가 속할 수 있나요.

슬픔으로 가득 찬 거대한 세상 속에서

 

 

 

 

 

 

프레디머큐리가 스페인 오페라 가수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만든 앨범

Barcelona수록곡으로 프레디머큐리가 작사작곡한 곡.

바르셀로나 앨범은 오페라와 락을 접목한 앨범으로 락보다는

오페라에 더 가까운 느낌의 곡들로 구성되어있는데,

'How Can I Go On' 이곡만큼은 오페라보다는 락에 더 가까운 느낌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프레디머큐리는 오페라를 사랑한 락가수였다.

특히나 프레디가 가장 사랑한 오페라 성악가는 스페인의 몽세라 카바예였다.

퀸이 스페인 투어를 할때 프레디는 방송인터뷰에서 몽세라카바예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 찬양하며 그녀의 열렬한 팬임을 고백했다.

이 방송을 본 몽세라는 프레디에게 먼저 연락해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전했고,

프레디는 즉각 수락하며 그녀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단숨에 날아간다

 

 

 

 

 

 

오페라나 락음악이나 같은 음악이라지만, 오페라와 락음악은 악기부터 음의 구성까지

전부 다른데 프레디머큐리가 오페라를 작곡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프레디와 몽세라는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내 꽤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곡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로 선정되어 전세계에 울려퍼지면서 유명해졌다.

(프레디의 죽음으로 공식주제가 선정에서 제외되었지만, BBC에서는 이 노래를 주제가처럼 틀어댔다고 한다.)

 

프레디머큐리 특유의 허스키한 고음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얼마나 애절한지 How can I Go on이라고 외칠때 그냥 눈물이 나올것 같다.

그리고 후반에 프레디의 나즈막한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나오는 몽세라카바예의 고음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다.

프레디와 몽세라의 매력이 만난 완벽한 조합. 이 앨범은 프레디머큐리의 솔로 앨범이지만,

이곡에서는 존디콘이 베이스를 맡았다. 

 

'How Can I Go On'은 실연당한 남자의 슬프고 절망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노래다.

프레디 머큐리의 작사스타일은 본인의 상황을 나타내듯 변화하는것 같다.

초창기에는 동화, 판타지같은 내용을 썼고 성공한 이후에는 삶의 즐거움,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가벼운 내용 위주였다.

에이즈에 걸린 즈음부터 그의 곡들은 급속도로 어두워진다.

절망, 죽음,사람들의 손가락질으로부터 숨고 싶은 마음, 평안을 갈구하는 내용들이 많다.

이 곡 또한 그런 프레디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어 좀 안타깝다.

자신감넘치고 당당했던 프레디가 병을 얻고 난 이후에 급속도로 자신감이 위축되고

세상을 두려워했던 것 같으니 말이다.

 

출처 blog.naver.com/musicmuel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