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D.929

2014. 4. 22. 06:15. 클 래 식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들아

 

 

꽃잎은 피었다 지는데
고귀한 너희는 피우지도 못한채 가려느냐
이토록 고운 날에
활짝 웃는 너희가 주인이거늘
활짝 웃는 너희가 보배이거늘


어여쁘고 고운 열여덟 꽃다운 청춘아
피우지도 못하고 웃음만 남겨두고 가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들아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프고 슬프구나

 

 

 

 


너희들 없이 어이 살라고
환하게 웃음짓던 빈자리는 어이 하라고


너희들이 있어 이 세상이 아름답고
너희들이 있어 엄마 아빠가 살아 가거늘
아직은 가지말거라
아직은 가지말거라
돌아 오너라
어서 돌아 오너라
돌아와 엄마를 안아다오


작은 눈물로 너희를 부를 수 있다면
작은 눈물로 너희를 붙잡을 수 있다면
작은 눈물로 활짝 꽃피우게 할 수 있다면
어이 내 가슴을 찢어 눈물을 쏟지 않으리


비통하여 가슴 찢어지는
 슬프고 슬픈 역사의 봄이여 
  슬프고 슬픈 역사의 봄이여..

 

 

 - 좋은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