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를 타고 간 사람 ..,,김철민

2020. 5. 23. 20:48♬~가 - 요/고 독

 

 

 

 

목마를 타고 간 나의 사랑은

바람이 되어 버렸나
홀로된 방마다

내 빈 방엔 추억을 채우고 가네

빗속을 거니는

나의 발길은 집시가 되어 버렷나
어둡고 초라한 내 모습은

그날을 찾아 헤메네

그대 외로운 목마를 타고

계절 따라 가야 했나요
나는 이밤도

시인이 되어 그날을 노래 하는데

아~하 허공에 눈

물 뿌리며 날아간 나의 목마여
이제는 지워겠지 목마를 타고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