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悲歌) --- 유익종

2014. 3. 9. 06:38♬~가 - 요/유익종

 

 

 

 

(悲歌)

 

사랑하는 사람의 그 이름을

끝내 부르지 못해

그리움 하나로

잊혀져가는 내이름 석자
등을 돌려 내게서

등 돌려가는 사람이여

 

그래 말없이 떠나라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

바람에 스치우는 그대

그리운 말 이제는 잊으리라

노을 한자락에도 떨어지는

이 눈물은 씻어지리라

 

살다살다 외로워질 때

나보다 더 그대 외로울 때

그때 그리워지리라

잊혀진 내이름 석자

바람에 스치우는 그대

그리운 말 이제는 잊으리라
노을 한자락에도 떨어지는

이 눈물은 씻어지리라

하는

 

사람의 그 이름을 끝내 부르지 못해
그리움 하나로 잊혀져 가는
내 이름 석자
등을 돌려 내게서 등돌려 가는 사람이여
그래 말없이 떠나라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

바람에 스치우는 그대
그리운 말 이젠 잊으리라
노을 한 자락에도 떨어지는
이 눈물을 씻어지리라
살다 살다 외로워질 때 나보다 더 그대 외로울 때
그때 그리워지리라
잊혀진 내 이름 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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