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2017. 7. 18. 06:41*~ 좋은 글, 詩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藝香 도지현

언제부터

비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우산도 없이 걷고 싶을 만큼

용광로처럼

뜨거운 가슴 식히고 싶어서
그냥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아
우정 그렇게 비를 맞았을까

어느 시인께서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다 하셨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태우고 태워도 더 태우고 싶은
솟구치는 욕망 잠재울 수 없어

내리는 빗줄기로 두들겨 맞으며
영혼까지 빗속을 질주해보는데...









'*~ 좋은 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답지 아니한가...  (0) 2017.09.08
♬♪ 비 듣는 밤~~*  (0) 2017.08.10
내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었다 / 김정한  (0) 2017.04.24
*~바 람 - 임종국  (0) 2017.04.10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0)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