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23 / Krysrian Zimerman

2016. 8. 23. 19:22. 클 래 식

Chopin

 

 

Chopin -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쇼팽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23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발라드는 ‘춤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ballare’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중세의 교회나 궁정 중심의 문학에 대하여, 민중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아된

담시(서사시)를 낭송할 때, 이를 의미하는 말로 전승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단테’와 ‘페트라르카’, 프랑스에서는 ‘비용’, ‘마로’ 등이 이 형식의 작품을 썼다.

 

음악에서는 ‘담시곡’, ‘이야기곡’ 등으로 번역되는 통속적 가곡을 뜻하기도 하는데,

리스트는 페트라르카의 시를 가곡과 피아노곡으로 남기고 있다.

이후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일종의 ‘서사적 성격’을 지닌 詩에 이런 이름을 붙여,

이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독창, 합창 등을 위해 작곡되고,

다시 순수한 기악곡에도 발라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독일의 괴테, 하이네가 프랑스에서는

‘위고’, 영국에서는 ‘스콧’ 등이 발라드를 썼는데,

히 괴테의 발라드 중 ‘마법사의 제자’는 ‘폴 뒤카’에 의해 음악화 되었다.

19세기에 이르러서는 보통 3부 형식으로 이루어진 성격적인 피아노 소품을 ‘발레데’

또는 ‘발라드’라 하였는데, 쇼팽의 ‘발라드’ 4곡과 브람스, 포레 등의 발라드는 유명하다.

특히 쇼팽의 발라드는 그가 창조한 기악 형식으로, 피아노로 펼치는 이야기는

전설적이기도 하고 隨想적이기도 하며, 또 꿈의 환상이기도 하다.

슈만도 쇼팽에게 보낸 편지 속에서 이 곡이 가장 뛰어났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쇼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