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과 기타를 위한 세레나데 / 이반 뮐러(Ivan Mueller)

2016. 6. 27. 05:33. 클 래 식




   당신에게만 주고 싶은 사랑  창골산 칼럼 제2860호 / 이른 새벽에 일어나기도(祈禱)를!

파릇한 나뭇잎이나 숲은

그대로의 멋이 있 듯

붉어가는 잎과 숲도

그 나름의 멋을 지니고 있다.


비록 낙엽이 되어 한줌 거름이 될지라도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멋을 지니다 떠나는모습에 우리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인간도 파릇한 청춘을 지나

세월의 색이 들어 중년, 노년으로

익어간다.


나이 들어가는 것..

아쉽고 슬프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세월을 먹는 외모야 어찌하겠냐

마음이라도 파릇함을 유지하다면


평생을 청춘으로 살다 자연의 품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된다면 그 무슨

아쉬움이 크겠는가..


느리게 길을 걷다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삶도 그렇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그래야 스치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 느끼게 된다.


때론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작은 쉼을 선물해 보는....


-그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中에서 /  오평선

 

 clarinet ... Dieter Klöcker

     guitar .... Sonja Prunnbauer


분위기있는 노래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