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왈츠
2013. 3. 27. 06:02ㆍ. 클 래 식
Valse No.7 in C sharp minor Op.64 no.2
쇼팽은 일생 동안 21곡의 왈츠를 작곡하였다. 이 가운데 생전에 출판된 것은
불과 8곡(작품18, 작품34의 3곡, 작품42, 작품64 3곡)에 불과했다.
그 외의 것은 사후에 유작으로써 작품 번호를 갖고, 또는 작품번호 없이 발표되었으나
그 가운데는 생전에 공표된 것과 조금도 손색이없는 걸작이 있다.
이와 같이 과반수의 왈츠가 생전에 출판되지 않았던 것은
예술적 가치에 의한 것보다
그에 관련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다.
쇼팽의 왈츠는 두 종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실제의 무용을 이상화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왈츠의 형식을 빌린 서정시적인 것이다.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는 작품18 Eb장조 <화려한 대왈츠>와
작품34-1 Ab장조 <화려한 왈츠> 등이며,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는 작품64-2 c#단조와
<이별의 왈츠>라고 통상적으로 부르는 작품69-1 Ab장조 등이다.
실제적인 무도곡 계통에 드는 작품으로서도
이들왈츠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고상하지만, 실용적인 면에서
무도회에 적합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슈만이 "쇼팽의 육체와 마음이
춤추는 왈츠...", "만일 춤을 춘다면
상대부인들의 대부분은
백작 부인이 아니면 안 된다" 라고 말한 것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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