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가을 가을 ... 김원중
2014. 9. 21. 05:41ㆍ♬~가 - 요
중년의 가을 ...안 성란詩
소리 없이 지나가는 시간의 뒤안길 혼자라는 외로움이 숨을 죽인다. 잡으려 애를 쓰지 않아도 놓으려 발버둥치지 않아도
채 칵 이는 시계는 어둠을 제치고 가을을 닮은 인생은 시간 속에서 까치발을 들고 사뿐사뿐 춤을 춘다.
지나간 날을 돌아다 본 삶에서 똬리 틀고 앉아 있는 소중한 시간은 내 삶의 가을을 예감한 듯 코끝에 스치는 바람도
이미 가을을 알리고 있다.
![]()
![]()
하나 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은
아직도 초록빛을 잃지
않았건만 여린 마음은
앞서 가는 가을이 되어 버렸다.
가을을 알리는 신음은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밤바람 서늘함으로
어두운 창가를 지키는
달빛으로 그렇게 또
그렇게 중년의 가을은 온다.
'♬~가 - 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 조관우 (0) | 2014.10.13 |
---|---|
♪. 김아중 ...별 Star (미녀는 괴로워OST) (0) | 2014.10.10 |
세월이 가면 ...,박보람 (0) | 2014.09.17 |
조정현 - 슬픈바다(1989) (0) | 2014.09.16 |
커피 한 잔과 당신 ...함영재 (0) | 201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