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설거지

2014. 3. 31. 06:41*~ 좋은 글, 詩

 

 

 

 

 

 
                                                    내가 그동안 벌여놓았던 것들을 먹어치울 시간, 설거지를 해야 할 시간이 온 것입니다. 이제 내 탐욕스러운 식탁을 깨끗이 치울 것이며 테이블보를 더 정갈한 것으로 갈아야 할 것입니다. 하수구에 물이 잘 흘러가는 것도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식칼에 묻은 양념 내를 깨끗이 씻어야만 사과껍질을 벗겨 향기로운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 이어령 선생님의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의 한 구절입니다. 어렸을 땐 해보고 싶은 것도 이것저것 많았고, 그만큼 설거지 하는 것도 쉬웠는데.. 꿈을 가진다는 것도 쉽지않고 섣불리 꿈을 꿔 볼 용기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살아온 길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차분히 정리를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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