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014. 1. 3. 06:36*~ 좋은 글, 詩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 受 天 김용오

우연찮은 만남에서
별스런 담소도 나눈 건 아니었건만
헤어지고 나니 별 하나 손에 있었다
대화라곤 짧은 몇 마디였지만
어눌한 말을 들어주어서일까
맵시나지 않은 몸짓을

미소로 받아

주어서일까

 

아버지와 같은 사람

어머니와 같은 사람

어깨에 기대어 비밀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려도 좋을 친구와 같은 사람
허물 모두를 껴안아 줄 것만 같은
그리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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