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4. 10:22ㆍ. 샹송, 칸소네外
Der Lindenbaum ( 보리수)
Schubert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By the fountain near the gate,
there stands a linden tree)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Ich tra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ußen traum.
(I have dreamt in its shadows, so
many sweet dreams.)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보았네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I carved on its bark, so many
loving words)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I was always drawn to it,
whether in joy or in sorrow.)
기쁘나 슬플 때나 찾아온 나무 밑
Ich
mußt' 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Today, too, I had to pass it, in
the dead of night)
오늘 밤도 지났네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And even in the darkness, I had
to close my eyes.)
그 보리수 곁으로 깜깜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And its branches rustled as if
calling to me)
가지는 산들 흔들려 내게 말해주는 것 같네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Come here to me, friend, here
you will find your peace')
"이리 내 곁으로 오라 여기서 안식을 찾으라"고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The frigid wind blew straight in
my face,)
찬 바람
세차게 불어와 얼굴을 매섭게 스치고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My hat flew from my head, I did
not turn back)
모자가 바람에 날려도 나는 꿈쩍도 않았네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Now I am many hours away from
that spot)
그곳을 떠나
오랫동안 이곳 저곳 헤매도
Und immer hor' ich's rauschen, du
fandest ruhe dort.
(And still I hear the rustling,
there you would have found peace.)
아직도 속삭이는 소리는 여기 와서 안식을
찾으라
Der Lindenbaum - 테너
Der Lindenbaum - Tlzer 소년합창단
Der Lindenbaum - Nana mouskouri
Franz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
병과 가난에 시달리며 고독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만년의 슈베르트는
뮐러의 시에 대한 깊은 공감을 자신의 노래로 승화시키려 했다.
그 누구도 참으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했던 슈베르트의 절망적인 고독은
이 가곡집 도처에 배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마지막 곡 ‘거리의 악사’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저민다.
차가운 하늘 밑, 마을 어귀의 길에 선 채 얼어붙은 손으로
라이어를 돌리며 동냥을 구하고 있는 늙은 악사를 노래한다.
이 노인에게 따뜻한 친근감과 동정을 느끼며, “저와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
제 노래에 맞추어 라이어를 돌려 주지 않겠습니까?”하고
간청하는 호소로 가곡집 전부가 끝난다.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가곡은 1822년에 빌헬름 뮐러(Wilhelm M?ller)가
쓴 시에 슈베르트(Franz Schubert)가 1827년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보리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Winterreise)> 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는 가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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