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김정호

2013. 5. 21. 06:04♬~가 - 요/김정호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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