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o-Tico (티코티코) ..,,P. Barton, piano

2020. 6. 23. 07:02. 클 래 식

 

 

Tico-Tico (티코티코) / Zequinha Abreu (제키냐 지 아브레우) 

1917년에 브라질 작곡가

'제키냐 지 아브레우' (Zequinha de Abreu, 1880~1935)가 작곡한 쇼 음악으로

브라질 라틴 넘버 가운데 손꼽히는 작품이며  최초에 포르투갈어 Tico-Tico no Fubá 로 발표되었다

곡명은 '작은 새'(Tico-Tico)가

곡식 가루(Fubá)를 쪼아 먹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는

문장을 줄여 'Tico Tico'(티코 티코 / 치코 치코)'라고 표기되기도 한다.

 

라틴의 흥겨운 리듬에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는 작품으로

음악의 탄생 배경과 곡명의 유래는 1917년에 작곡자 아브레우가 댄스 파티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악단이 연주하기 위한 레퍼토리를 쓴 것에서 비롯되었다.

 

 

 

댄스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의 춤을 위한 곡을 쓴 아브레우는 곡명을 정하지 않은 채 음악을 발표하였고

그의 악단이 파티에서 곡을 연주하자 사람들이 음악에 맞추어 빠르게 발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아브레우는 '마치 작은 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 모습 같다'고 말하며

문장 그대로 곡명을 'Tico-Tico no Fubá'로 붙이게 된다.

 

곡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도날드 덕'이

남미대륙을 여행하는 디즈니 영화

'라틴 아메리카의 밤'(1943년 작)에 삽입곡으로 대중에게 소개된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화 '코파카바나'(1947년 작)에서

브라질 출신 가수 '카르멘 미란다'(Carmen Miranda)가

'티코 티코'를 노래하며 곡은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린다.

 

또한 1960년대에는 활발한 활동을 펼친

'레이 코니프 싱어즈'(Ray Conniff Singers)의 레퍼토리로

인기를 모으기도 하였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편곡으로

여러 아티스트에게 다루어지는 라틴의 인기 넘버로 오늘날까지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