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저편 - 임웅균

2016. 6. 19. 23:45. 가곡, 민요 外




세월의 저편   

 

스쳐가는 시간 속에

그림자만 드리우고 언젠가

멀리서 그려보던 내 님은 어디에
하염없는 기다림은

어둠 속에 흘러내려 이제는

꿈처럼 희미하게 멀어져 버렸네.

지나버린 세월의 저 편에

홀로 남아 쓸쓸히 바라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라온 슬픔이

아련히 맺히어 사라져가네.


다시 돌아올 줄 모르고

흔들리는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헤매여 가고 끝없는 만남도

이별도 아쉬움에 묻히어
아름다운 기억 속으로 바래어 가버려.

하염없는 기다림은

어둠 속에 흘러내려 이제는

꿈처럼 희미하게 멀어져 버렸네.

지나버린 세월의 저 편에

홀로 남아 쓸쓸히 바라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라온 슬픔이

아련히 맺히어 사라져 가네.

다시 돌아올 줄 모르고 아∼아∼∼∼∼


작시 이기원 / 작곡 박호준


영상 시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