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2014. 2. 11. 06:19♬~가 - 요/이문세

 

 

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커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 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람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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