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2018. 4. 7. 23:56. 클 래 식


기다려 지는 봄 풍경



 Schubert -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1 Allegro Moderato


슈베르트(1797-1828)의 기악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1824년 11월에 작곡되었고 아르페지오네는

1823년 요한 슈타우퍼(Johann Staufer)에 의해 발명된 악기 이름이다.

다른 별칭은 ‘기타 첼로’였는데, 이 별명은 이 악기가 오늘날의

기타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것이 아니라 첼로처럼

활로 문질러서 연주하는 데에서 붙여진 것이었다.


이 악기는 현재의 첼로보다 높은 음역에서 연주되었기 때문에, 이 곡을

첼로로 연주하는 것은 첼리스트에게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로의 중고음역에서 들리는 아늑한 슈베르트의 선율은

이 곡을 슈베르트의 기악곡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현악4중주〈죽음과 소녀>와 비슷한 시기에 쓰였고,

이 당시 슈베르트의 매독은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슈베르트는 자주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이 곡은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를 위해 쓰인 곡이었으나,

오늘날은 보통 첼로(혹은 비올라)로 연주되고 있다.


Cello .. Sonia Wieder-Atherton
     Piano .. Imogen Co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