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3. 05:38ㆍ. 샹송, 칸소네外
슈베르트의 "보리수"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By the fountain near the gate, there stands a linden tree)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Ich tra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ußen traum.
( I have dreamt in its shadows, so many sweet dreams.)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보았네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I carved on its bark, so many loving words)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I was always drawn to it, whether in joy or in sorrow.)
기쁘나 슬플 때나 찾아온 나무 밑
Ich mußt' 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Today, too, I had to pass it, in the dead of night)
오늘 밤도 지났네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And even in the darkness, I had to close my eyes.)
그 보리수 곁으로 깜깜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And its branches rustled as if calling to me)
가지는 산들 흔들려 내게 말해주는 것 같네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Come here to me, friend, here you will find your peace')
"이리 내 곁으로 오라 여기서 안식을 찾으라"고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The frigid wind blew straight in my face,)
찬 바람 세차게 불어와 얼굴을 매섭게 스치고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My hat flew from my head, I did not turn back)
모자가 바람에 날려도 나는 꿈쩍도 않았네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Now I am many hours away from that spot)
그곳을 떠나 오랫동안 이곳 저곳 헤매도
Und immer hor' ich's rauschen, du fandest ruhe dort.
(And still I hear the rustling, there you would have found peace.)
아직도 속삭이는 소리는 여기 와서 안식을 찾으라
. 보리수 (Der Lindenbaum)
가장 유명한 민요풍의 노래이다.
성문 앞 우물가에서(Am Brunnen vor dem Tore)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가곡은 1822년에
빌헬름 뮐러(Wilhelm M?ller)가 쓴 시에
슈베르트(Franz Schubert)가 1827년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보리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Winterreise)> 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는 가곡입니다.
Franz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
병과 가난에 시달리며 고독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만년의 슈베르트는
뮐러의 시에 대한 깊은 공감을 자신의 노래로 승화시키려 했다.
그 누구도 참으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했던 슈베르트의 절망적인 고독은
이 가곡집 도처에 배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마지막 곡 ‘거리의 악사’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저민다.
차가운 하늘 밑, 마을 어귀의 길에 선 채 얼어붙은 손으로
라이어를 돌리며 동냥을 구하고 있는 늙은 악사를 노래한다.
이 노인에게 따뜻한 친근감과 동정을 느끼며, “저와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
제 노래에 맞추어 라이어를 돌려 주지 않겠습니까?”하고
간청하는 호소로 가곡집 전부가 끝난다.
겨울나그네는 2번째의 가곡집으로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 이다. 전부 24곡으로 이루어졌다.
실연으로 고독해진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극히 영탄적으로 묘사한 로맨틱한 작품이다.
빙상과 삭풍을 무대로 하여 주인공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1827년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보리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Winterreise)> 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는 가곡입니다.
movie scene from "Die Trapp Familie"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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