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따라서 - 포레(G. Fauré) / 미샤 마이스키 (첼로)

2021. 5. 13. 22:32. 클 래 식

 

 

 

   그렇게 사는게 좋더라고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며

   인생을 두루뭉술 사는게 좋더라고요.  

   

   남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고

   발버둥치며 비참해지는 것보다 매일매일

   나만의 행복을 발견하며 비할 데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이 좋더라고요.

 

   욕심은 불만을 낳고 부러움은 초라함을 부르니까

   버리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삶보다 적당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좋더라고요.

 

   복잡한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없는데도 두세 가지

    더 알기 위해 집착하는 것보다 남보다 하나 더 안다고

    으스대는 것보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알았음에 고마워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결국은 그저 함께 걸어가는 것이,

   서로를 다독이고 토닥거리며

   무심한 듯 덮어주고 둥글게 사는 것이 좋더라고요.

   

   세상 좋아 보이는 삶도 들여다보면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데 내 인생만 부족하다고 탓할 필요없이

   서로를 위해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살아가는 거라 생각하는 게 좋더라고요.

   

   좋은 마음은 좋게 돌아오고 나쁜 마음은 나쁘게 돌아오니

   넉넉하고 따뜻하게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예쁜 마음 나눠주고 나눠가지며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

   .

   .

 

   글. 전승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