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9. 07:10ㆍ. 재즈, 블루스 外
기타의 영웅,.. Gary Moore
줄타는 손가락들의 위대한 반란
춤추는 선위의 발레리노,
운다, 영혼을 파고들며 서럽게
잊을 수 없는 피맺힌 절규
블랫과 블랫 사이를 넘나드는
빠르고 힘찬 손놀림
신기한 정도로 풍부한 소리
타고난 기타의 기술,헤머링,풀링 오프
슬라이딩,밴딩 완벽한 애드립
블루스의 잊혀지지 않는 기타의 전설
한 세기에 나오기 힘든
매력적인 기타의 정통 교과서
많은 기타리스트 그리워 하며
그대의 음악 따르며 배우네
가슴을 적시는 블루스의 신이여
촉촉하게 내리는 빗물같은 선율
그대가 떠난 뒤 힘들어 하는 많은 팬들
갈 길을 잃고 방황했다네
블루스가 있어 행복했던
무대 위에서 가장 멋진 사나이
기타의 영웅, 'Rork'의 르네상스
큰 빛을 던지며 사라졌네
Gary Moore (1952. 4. 4. ~ 2011. 2. 6.)
2011년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향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자연사로 추정되나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이다. 다만 2000년도부터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사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적지 않다. 2010년도 라이브 영상만 봐도 노래 부를 때 숨이 차서 서브 보컬들이 급하게 매꿔주는 장면도 있다 기타가 운다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기타리스트. 피킹 할 때마다 기타와 함께 호흡하는 듯한 표정과 몸짓 또한 인상적.
특유의 한이 서린듯한 음의 표현력에 있어서는 세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평을 들었으며, 이미 트렌드에서는 멀어진 블루스지만 게리 무어 사후에도 그의 음악을 듣는 대중은 많을 정도로, 그의 음악에는 단순히 악보 위에 펼쳐진 노트 그 이상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타를 쳤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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