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지의 노래 / Edvard Hagerup Grieg

2013. 5. 8. 05:55. 샹송, 칸소네外

 

 

 

그리그 ... [페르권트 제2모음곡]

" 솔베이지의 노래 "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고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었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부와 모험을 쫓아 유랑하는 페르귄트의 모습을 그린 삽화

 

 

 

이 곡은 "페르퀸트"모음곡 중에 삽입된 곡으로 서곡과 함께

우리들의 귀에 아주 친숙한 곡이다.

작가인 입센의 청탁으로 극 음악용으로 작곡된 곡으로서

서정적이고 우울한 선율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부의 아들로 태어난 페르퀸트 그는 몽상가이자 방랑아다.

아버지의 무절제한 생활로 그 많던 재산을 다 탕진해 버리고 결국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이후 페르퀸트의 방탕한 생활은 계속되었다.

세월은 흘러 그도 아버지처럼 늙고 지쳤고 고향으로 되돌아 오게되었다.

 

 

이때 그의 옛 애인인 솔베이지를 만나 그녀의 품에 안겨 평안함과 죽음을 맞게 된다.

깊은 안도와 한 순간의 평화와 함께 맞이한 죽음 앞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른

그의 애인 솔베이지의 순정 어린 노래이다.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는 자신 음악이 서정적이어서 극음악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입센의 환상시극

 '페르 귄트'를 작곡함에 있어서도 사실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입센의 위촉을 받아 무대 음악으로 이 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31세 때 이 곡을 쓰기 시작하여 다음해 여름에 완성하였는데 그의 명작이 되었다.

 이것은 처음에 피아노 2중주의 형식으로

출판되었다가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었다.

 

 

이 극음악은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리그는 후에 이 극음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4곡을 뽑아제1모음곡으로 하였으며,

그 후에 다시 4곡을 선정하여 제2모음곡으로 만들었다.

 

 

 

 

 

 노르웨이 베르겐

 "그리그"의 숨결이 머무는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 서쪽 492km, 대서양 연안의 작은 만(灣) 에 있는

이 나라 제2의 도시로서 가장 중요한 어항이기도 하며

 고위도에 위치하나 멕시코 만류(灣流)의 영향으로 기후가 따뜻하고

 연평균 275일 (연 강수량도 2,000mm)비가 내린다 하며

 

 

1070년 오라프왕(王)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1350년 한자동맹(同盟)에 가맹한 이래 200년 이상 서해안의

 모든 무역을 지배하여 오늘의 무역항의 기반을 구축하였고 한다.

 

 

조선·섬유·식품 등의 공업이 발달했으며, 종합대학도 있어

 서해안의 교육·문화의 중심지를 이룸.

 작곡가 E.H.그리그의 출생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