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폴로네이즈 6번 '영웅' / Lang Lang plays

2019. 1. 29. 05:23. 클 래 식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1810-1849)

Chopin - Polonaise in A-flat major, Op. 53 "Héroïque"

쇼팽 - 폴로네이즈 A♭장조, Op. 53 "영웅" 


폴로네이즈란 폴란드 풍이란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쇼팽은 영웅 폴로네이즈를 포함해 총 16곡의 폴로네이즈를 작곡했는데

모두 조국 폴란드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842년에 완성되어 1843년에 발표된 이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으며

구상의 웅대함과 완벽한 표현력이 영웅에 비길 만하다고 해서

영웅이라는 부제가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장려한 아름다움과 남성적이며 활기에 찬 당당한 느낌이 영웅이란 제목과 걸맞은 곡입니다.

호화찬란하게 펼쳐지는 역동적인 힘이 그대로 전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화려했던 과거의 폴란드에 대한 찬가이며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 운동가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우구스트 레오의 의뢰로 작곡했으며, 곡은 의뢰자에게 바쳤습니다.


쇼팽이 쓴 6번째 폴로네이즈인 이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를 들으면 운명이 가져다주는 온갖 부정한 것에 용감하고 대담하게

대항하는 확고한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 같다.”라던 리스트의 칭찬이 꼭 들어맞는 곡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쇼팽이 막 완성한 이 곡을 치고 있을 때 그는 갑자기 눈앞에 투구를 쓰고

전투복을 입은 고대 폴란드 전사들의 행렬이 전진해오는 환각에 빠져 공포에 질린 나머지

방에서 뛰어나갔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