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 Laurie 애니 로니 / John Scott ♬ 피아노 연주

2013. 3. 30. 05:53. 연주 & 경음악

 

 

 

   Annie Laurie * John Scott

 

 

 

 

저 새벽 이슬이 내려 빛나는 언덕은

그대와 함께 언약을 맺은 내 사랑의 고향..

 

참사랑의 언약 나는 잊지 못하리.. 

사랑하는 애니 로리 내 맘에 살겠네.

 

샛별 같은 그 눈동자 , 아름다운 얼굴,

이 세상의 어느 것도 비할 수가 없구나.

 

 

어여쁜 네 모습.. 모두 잊지 못하리

 

사랑하는 애니 로니.. 영원토록 살겠네.

 

 

 

 

이 곡은 1825년,

스코틀랜드의 존 스콧 부인이 작곡을 했는데

곱고 아름다웠던 소녀를 그리워하며

천천히 부르는 5음 음계의 곡이지요.

 

 

이 곡의 제목 ‘애니 로리’는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시 맥스웰턴 하우스에 살던

로버트 로리 경의 딸의 이름으로 실존 인물...

 

 

 

 

사관생도였던 윌리엄 더글러스라는

멋진 청년을 사랑했던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자

더글러스는 자기의 곁을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며

1820년, 자신의 마음을 담은 시를 지었습니다.

 

 

그 후, 1825년, 존 스콧 부인이

시집 ‘스코틀랜드의 노래’에서 이 시를 발견,

멜로디를 붙여 ‘애니 로리’라고 제목을 붙였고

1838년, 에든버러에서 출판된

‘스코틀랜드 민요집’에 실었지요.

 

크림 전쟁이 발발하자

크림 반도에 상륙한 스코틀랜드 군인들이

고향에 두고 온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산채 나물 / 미산 윤의섭

 

 

물소리에 이끌리어 산으로 들어간다.

 

홀로가는 고적孤寂에 바람이 따라온다.

 

 

바위 뒤에 숨어서 산중화 피어있고

 

어디서 들리는지 산새소리 지저귐이 맑기 만 하다.

 

 

산나물 뜯어서 배랑에 채우고

 

이끼틈의 청풍을 산주 몰래 훔처내어

 

미음微音의 흥얼흥얼 산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