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창 (Fenesta Che Lucive) / 루치아노 파바로티

2013. 3. 19. 06:04. 팝페라 外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 이 슬픈 내용의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나폴리 민요이다.
자료에 따라서는 이태리 작곡가 'Vincenzo Bellini (벨리니, 1801~1835)'라는 얘기가 있으나,
아뭏든 이 곡은 나폴리 지방의 전래민요에서 유래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는 곡이다.
 이 "Fenesta Che Lucive"는 나폴리 민요의 황금시대를 연 인기곡 중 하나로  
니나라는 이름의 요절한 소녀를 사랑한 한 청년의 애절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항상 밝게 빛나던 창이 지금은 꺼져 있구나. 니나가 아픈 것일까.  
그녀의 여동생은 나를 바라보네. 그녀는 내게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 당신의 니나는 이미 세상을 떠났어요. 그리고 무덤 속에 묻혀있죠.
언니는 늘 홀로 있다고 울었어요.
이제 그녀는 죽음 가운데 잠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