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 ..,,,*교감
2016. 8. 9. 20:27ㆍ*~ 좋은 글, 詩
자연은 하나의 신전,
거기에 살아있는
기둥들은 때때로
어렴풋한
얘기들을 들려주고
인간이 상징의 숲을 통해
그 곳을 지나가면
그 숲은 다정한
시선으로 그를 지켜본다.
밤처럼,
그리고 빛처럼
광막한 어둡고
그윽한 조화 속에서
저 멀리 어울리는
긴 메아리처럼 향기와
빛깔과 소리가 서로 화합한다.
교감 / 보들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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